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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젊은 피로 쇄신한다.'
대학무대에 진출했던 우선지명 선수들을 연거푸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선 것이다.
FC서울은 최근 산하 유스팀인 오산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한 3총사 권성윤 정한민 오민규를 영입했다. 여기에 이어 오산고 출신 우선지명 대학리거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주인공은 차오연(21) 강상희(21) 양유민(20)이다.
서울 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오산고와 함께 축구 유망주 배출을 위한 선진 육성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주전급으로 성장한 황현수 김주성 이인규 등이 그 성과물이다.
오산고 재학 시절 FIFA U-17 칠레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U-22대표팀에도 이름을 오르내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왼발잡이인 차오연은 볼터치가 간결하고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선수f로 평가받는다. 한양대에서는 세트피스 키커를 도맡아 찰 정도로 날카로운 킥을 보유했다.
오산중, 오산고를 졸업하며 FC서울 유스가 키워낸 강상희(1m80/73kg)는 중앙 수비수 자원이다. 졸업과 함께 선문대에 진학해 팀의 수비를 책임지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가지고 돌아왔다. 최근에는 팀의 주장을 맡으며 대학무대에서의 리더십도 경험했다.
U-15, U-17 대표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축구 재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덴소컵(대학선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큰 역할을 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상대의 빠른 역습 방어 능력이 뛰어나며 빌드업 시 위협적인 패스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윙플레이어 출신 양유민(1m81/70kg)은 FC서울이 대학무대 2년만에 콜업시킨 빠르고 침투력이 뛰어난 유망주이다. 졸업 이후 숭실대로 진학해 올 시즌 숭실대가 12경기 무패행진 등 U리그 권역 2위를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유의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통해 오산고 재학 시절부터 고교리그 최정상급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오산고 출신 우선지명 대학리거 중 올 시즌 FC서울 R리그에 가장 많은 경기(8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안정된 수비력은 물론 크로스가 뛰어나고 문전 앞 과감한 플레이가 뛰어나 공격과 수비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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