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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스위스 소재 스포츠 전문 컨설팅 업체 'Responaiball'가 최근 K리그를 세계 6번째로 사회적책임(CSR)을 다하는 리그라고 발표하면서, 수원 삼성의 '블루스폰서십'을 우수 사례로 따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은 2006년부터 '블루하우스'를 통해 지역과의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여기서 발전한 모델이 '블루스폰서십'이다. 2017시즌 시작해 3년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15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 중이고,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블루스폰서십' 실무담당자인 구단 마케팅팀 김희웅 프로는 "그간 기업을 상대로 스폰서십을 운영했었다면, '블루스폰서십'은 지역 소상공인들께 쉽게 스폰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드린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일반 스폰서에 비하면 가격이 낮고, 다양한 권리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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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돈'의 김광훈 사장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블루스폰서를 한 지 3년이 돼간다. 일일점원도 3년째다. 매번 선수들이 친근감있게 다가와 줘서 정말 고맙다. 올해 FA컵 우승해서 ACL 진출권 꼭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이지보이'를 방문한 한 팬은 "다음에 소파를 사게 되면 이곳에 오겠다"고 했다.
김 프로는 "'블루스폰서십' 업체에서 큰 만족감을 드러낸다. 몇몇 K리그 구단에서도 '블루스폰서십'에 대해 문의를 한다"면서 "가입업체가 많이 증가했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동석 단장은 "'블루스폰서십'은 수원 삼성의 성장 모델"이라며 "현재 우리 구단이 유소년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루스폰서십'이 구단의 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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