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은 20일 오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10분 반 덴 베르흐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홀슈타인 킬은 1대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홀슈타인 킬은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독일 매체들도 이재성을 주목했다. 슈투트가르트 지역 언론사 'ZVW(체파우베)'는 이재성이 발터 감독을 '충격에 빠트리다'고 표현했다. 발터 감독은 지난 시즌 이재성을 데려온 인물이다. 그를 아끼고 중용했었다.
한편 최경록(카를스루에)도 골맛을 봤다. 보훔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다. 카를스루에는 3대3으로 비겼다. 보훔의 이청용은 무릎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