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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까다로운 팀이다."
조 추첨 이후 김 감독은 "모두 까다로운 팀"이라고 입을 뗐다. 이유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8년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2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8승1무1패로 앞서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승1패다. 한국은 김봉길 전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18년 1월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1대4로 대패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하지만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대3으로 이기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다만, 공교롭게도 우즈베키스탄과 10월 11일(화성), 14일(천안)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평가전 운도 별로 없는 거 같다. 어차피 우즈베키스탄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현지에 가면 패는 다 드러나게 돼 있다. 미리 패를 펴 보는 거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편성만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 일단 상대가 결정됐으니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든다, 거기 맞춰 준비하면 올림픽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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