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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슛돌이' 이강인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림 구단주가 셀라데스 감독을 택한 이유도 명확하다. 젊은 미드필더들을 적극 활용하라는 뜻이다. 셀라데스 감독은 2015년 스페인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당시 테크니션을 적극 중용한 전술을 꾸렸다. 4-4-2를 신봉하는 마르셀리노 체제 하에서는 중앙을 기반으로 한 테크니션이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셀라데스 감독은 발렌시아의 체질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과 스타일이 비슷한 이스코 등을 적극 활용한 바 있다. 전술 역시 4-2-3-1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림 구단주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인사인만큼, 셀라데스 감독도 젊은 재능, 특히 이강인을 활용하는데 많은 공을 들일 전망이다. 이제 성공 여부는 이강인에 달려 있다.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90분 내내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조지아와의 A매치 데뷔전에서도 순간 번뜩이는 모습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템포와 스피드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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