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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 A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그 출발점이 아시아 2차예선이다. 한국은 이번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벤투호의 향후 목표는 뚜렷하다. 하나다. 아시아 2차예선과 최종예선을 통과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이다. 그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은 벤투 감독의 몫이다. 지난해 8월말 대한축구협회와 총 4년간 계약하며 태극호 사령탑이 된 벤투 감독은 첫 시험 무대였던 올해 1월 UAE 아시안컵 8강서 카타르에 0대1로 졌다. 목표였던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벤투 감독이 그 아시안컵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가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도 좋지만 수비라인을 내려서는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할 때는 좀 더 유연하며 변화무쌍한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은 이번 2차예선서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내년 6월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총 8경기를 갖는다. 2차 예선에서는 8개조 각 1위와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 총 12팀이 최종 예선에 올라간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 가세로 투톱을 쓰는 것을 두고 고민 중이다. 최적의 공격 조합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기존 손흥민 황의조(보르도)에 김신욱까지, 이 3명을 활용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조합을 짜내야 한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2차와 최종예선에서 상대할 대부분의 팀들은 기본 전력에서 우리보다 떨어진다. 결국 태극전사들은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어야만 손쉽게 두 관문을 통과해 월드컵 본선에 가게 된다. 아시아 축구를 알기 시작한 벤투 감독은 그 공격 카드로 새롭게 김신욱의 '높이'를 선택한 것이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을 활용한 기존 '빌드업 축구'에다 김신욱의 탁월한 제공권으로 '포스트' 패턴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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