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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유가 안방에서 첫패를 당했다. '강팀 킬러' 크리스탈팰리스에 발목이 잡혔다. 맨유가 안방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진 건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마시알, 그 뒷선에 래시포드-린가드-제임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맥토미니-포그바, 포백에 루크 쇼-매과이어-린델로프-완비사카를 세웠다. 골키퍼는 데헤아였다.
원정팀 크리스탈팰리스는 4-5-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예우, 허리에 슐럽-쿠야테-밀로보예비치-맥아더-자하, 포백에 안홀트-케이힐-켈리-워드를 배치했다. 골문은 구아이타가 지켰다.
오히려 먼저 골문을 연 쪽은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맨유는 전반 32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크리스탈팰리스 골키퍼의 킥을 슐럽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그걸 아예우가 달려들어가며 오른발로 차주었다. 슐럽이 맨유 중앙 수비수 린델로프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게 도움으로 작용했다.
맨유는 설상가상으로 풀백 루크 쇼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교체됐다.
맨유는 후반 교체 카드로 영건 그린우드와 후안 마타을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더 조였다. 맨유는 후반 23분 맥토미니가 PK를 유도했다. PK키커로 포그바가 아닌 래시포드가 나섰다. 포그바는 2라운드 울버햄턴전서 PK키커로 나섰다가 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래시포드도 킥을 실축하고 말았다.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래시포드는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밀집 수비로 리드를 지켜나간 크리스탈은 후반 조커로 벤테케, 타운젠드를 투입했다. 맨유는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겹겹히 걸어잠근 크리스탈팰리스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4분 다니엘 제임스가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유는 다시 추가시간에 판 안홀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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