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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시는 커다란 풀, 슬라이드, 페달보트….
수원FC는 아예 경기장 안에 '워터 캐슬'을 만들었다. 축구 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수원FC는 육상트랙이 있는 특성을 적극 살렸다. 이전까지 육상트랙에서 키즈카페 형태의 '플레이 그라운드'를 운영해 온 수원FC는 여름을 맞아 워터사커, 슬라이드, 페달보트 등을 설치해 '워터 캐슬'이라는 대형 워터파크를 꾸렸다.
경기장 입장 시간에 맞춰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된다. 입장티켓을 보유한 팬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물놀이를 즐기다 경기 스탠드로 올라가고, 스탠드에서 더우면 풀 속으로 들어가는 어린이팬들이 많다. 샤워시설은 없지만 물놀이 시설 입장시 고급 수건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관리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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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축구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어린이만이 아니다. 경남과 울산은 대형 물대포를 준비해 관중석으로 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골이 들어갈때마다 시원한 물에 몸을 흠뻑 적실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색 이벤트도 가득하다. 맥주 마시기와 밴드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K리그는 올 시즌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열띤 순위 경쟁으로 더 치열해진 경기, 여기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이벤트로 무장한 축구장은 최고의 피서지다. 축구와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색다른 바캉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답은 K리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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