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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나란히 연승에 도전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장군과 멍군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홈팀 제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항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제주는 전반 23분에 윤일록이 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박진포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날려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윤일록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이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양팀 골문이 모두 견고했다. 그러다 전반 41분에 포항이 동점에 성공했다. 김승대의 컷백을 쇄도하던 일류첸코가 차넣어 1-1을 만들었다.
양팀은 후반에 더욱 격렬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제주 이근호가 후반 7분에 부상으로 교체되며 제주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포항은 후반 10분에 이광혁의 중거리포가 제주 골키퍼 황성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땅을 쳤다. 결국 양팀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3승 6무 12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포항 역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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