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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X김신욱처럼..다롄행 베니테스도 '뉴캐슬 인연'론돈 품을까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7-07 06:53


베네수엘라 대표로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했던 살로몬 론돈. 스페인, 러시아, 잉글랜드 리그를 누볐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로운 도전을 앞둔 지도자는 가장 믿을만한 선수를 머릿속으로 떠올리기 마련이다. 최강희 상하이 선화 신임감독(60)에게 그 선수가 김신욱(31·전북)이었다면, 라파 베니테스 다롄 이팡 신임감독(59)에겐 살로몬 론돈(29·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에이스 카드가 될 수도 있다.

6일 '타임스'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유수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다롄 지휘봉을 잡은 베니테스 감독이 전 직장 뉴캐슬에서 함께 호흡한 베네수엘라 출신 공격수 론돈의 합류를 바란다. 론돈은 지난시즌 웨스트 브롬에서 뉴캐슬로 임대를 와 12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타임스'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한 영국 2부 리그 소속 웨스트 브롬이 론돈을 데리고 있을 자금적 여유가 부족하다'며 '5일 두 구단이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론돈의 바이아웃 금액은 1천600만 파운드(약 235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2016년 3월부터 뉴캐슬을 이끈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6월까지 뉴캐슬과 계약 연장 협상을 벌였으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났다.

발렌시아, 리버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나폴리 등 유럽 빅클럽을 맡았던 그는 곧바로 최강희 전 감독의 팀인 다롄과 연봉 1천200만 파운드(약 176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다롄은 현재 야닉 카라스코, 에마누엘 보아텡, 마렉 함식 등 실력파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도 10위에 처져있다. 팀이 베니테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감독의 입맛에 맞는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다롄을 떠난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선화 지휘봉을 잡은 뒤, 전북 시절인 2016~2018년 인연을 맺은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현재 상하이와 전북은 이적료 약 70억원, 선수 연봉 50억원에 계약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욱은 7일 성남 FC전을 끝으로 전북을 떠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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