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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토비치 상하이행 확실, 시나스포츠 '상강이냐 선화냐'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7-05 13:23


중국행 앞둔 아르나우토비치 사진캡처=아르나우토비치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0·웨스트햄)의 중국 슈퍼리그 이적팀을 두고 유럽 언론들의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르나우토비치가 중국 상하이 상강 합류가 임박했다고 5일 보도했다. 상하이 상강이 웨스트햄에 이적료로 2240만파운드(약 33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탈리아 언론인 디마지오는 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예정인 상하이 선화가 아르나우토비츠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선화가 웨스트햄에 제시한 이적료는 2200만유로(약 290억원)다.

두 보도에 따르면 아르나우토비치가 중국 상하이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다. 그런데 상하이 연고 두 팀 중 어디가 최종적으로 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중국 시나스포츠 역시 유럽 언론이 좀 다른 보도에 헷갈려하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5일 '이적 루머가 정확한 건 아니다. 하지만 아르나우토비치가 조만간 상하이행 비행기를 탈 것이다. 상강과 선화의 경쟁으로 영입 과정이 치열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로선 상하이 상강 쪽으로 더 기울어진 분위기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1월 EPL 시즌 중반에도 중국 슈퍼리그 팀으로부터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 당시에도 상하이 상강이 제안을 했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당시 아르나우토비치는 현 소속팀 웨스트햄에 잔류했고, 새로운 계약서에 사안했다. 당시 주급이 인상됐다.

그러나 그는 팀 동료들과 잘 융화되지 않았다. 또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는 2년 전 EPL 스토크시티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2000만파운드였다. 웨스트햄은 아르나우토비치의 이적을 대비해 대체자로 막시 고메즈, 마레가, 론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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