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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후반 시작하면서 수비수 김승우를 빼고 공격 자원인 김호남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점유율을 높여가던 제주는 후반 8분 역습 찬스에서 마그노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탄식을 쏟아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후반 15분에 가서야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성남이 제주 진영 왼쪽에서 공을 돌리던 중 서보민의 패스를 받은 에델이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바로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공은 제주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제주는 후반 23분 최현태 대신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된 서진수가 1분 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문을 갈라 균형을 되찾은 줄 알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서진수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제주는 5분 뒤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반 29분 성남 진영 왼쪽에서 김성주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기어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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