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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어휴, 눈부셔."
이강인 외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선수들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대표팀이 입국하는 인천공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백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학교에 가기 전 선수들을 보기 위해 들렀는지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보였다. 이른 아침 시간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파였다. 방송사들은 선수들의 입국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단을 태운 항공기는 당초 오전 6시25분 인천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때문에 새벽 5시경부터 취재진과 팬들이 선수단을 기다렸다. 당초 예정보다 약 40분 지연된 7시5분경 비행기가 착륙했고, 선수들은 8시경 입국 게이트를 통과했음에도 자리를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만들어오기도 했고,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며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쳐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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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끝이 아니다. 이번 월드컵이 일장춘몽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이 선수들이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 황태현은 "경기를 많이 뛰었든, 못뛰었든 각자 위치에서 성장하고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잘할 수 있도록 해서, 더 높은 곳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다. 각자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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