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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맨 위주로' 맨유의 달라진 영입전략, 베일을 삭제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09:33


◇가레스 베일.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전력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 영입 리스트에서 가레스 베일(29)을 끝내 삭제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대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베일은 그 대상자 중에는 없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스완지시티의 윙어 다니엘 제임스를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55억원)에 영입했다. 다음 시즌 재도약을 위해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있다. 하지만 내내 영입 리스트 상위권에 있던 베일은 이번에는 완전히 사라진 듯 하다. 오히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영입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래 베일은 맨유에서 뛸 수도 있었다. 전임 조제 무리뉴 감독이 베일의 영입을 원했고, 특히나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지난 2013년에 베일을 데려오려고 했었다. 이후에도 베일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확고한 의지가 베일에 대한 영입 의사 철회로 이어졌다. 솔샤르 감독은 2018~2019시즌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선수들의 영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새로운 젊은 스쿼드로 리빌딩을 하려는 생각이다. 다니엘 제임스의 영입이 솔샤르 감독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우드워드 부회장 역시 솔샤르 감독의 이 같은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 결국 베일은 맨유와 완전히 남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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