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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4도움' 이강인 골든볼 수상 가능성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6-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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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루블린(폴란드 루블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직 결승전 1경기가 남았다. 그리고 우승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다. 이른감이 있다. 설레발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 가능성이다.

이강인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펄펄 날고 있다. 한국의 결승 진출도 이끌었다. 골든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총 6경기에 나와 1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이번대회에서 만든 8골 가운데 5골이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특히 8강과 4강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세네갈을 상대로한 8강에서는 1골-2도움을 올렸다. 완벽한 패스로 조영욱 그리고 이지솔의 골을 만들어냈다. 4강전에서도 전반 39분 프리킥으로 최준의 골을 이끌었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정확한 땅볼 패스로 순식간에 에콰도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한다면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역대골든볼 수상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 세이두 케이타(말리·1999),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2007), 폴 포그바(프랑스·2013) 등이 골든볼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이다. 다닐로 시칸(4골)과 세르히 부레트사(3골 2도움)가 강력한 경쟁자이다. 이들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우승이다. 이강인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충분히 골든볼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이강인은 4강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결승전은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한국 선수는 여민지이다.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홍명보가 브론즈볼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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