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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이고∼."
기자회견에서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는가 싶었는데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묻어놨던 감정이 북받쳤던 모양이다.
그의 탄식에서 이날 경기가 얼마나 아쉬웠는지 알고도 남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이날 대구와의 K리그1 15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김 감독 부임 이후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14라운드 수원전에서 첫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첫 연패다.
특히 후반 37분 골키퍼 강현무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급격하게 무너져 아쉬움은 더 컸다.
-오늘 경기 소감은.
우리가 준비한 것에 대해서는 잘 풀어나갔다. 전체적으로 공격 전개가 좋아지는 상황에서 한 번의 찬스에서 골로 연결하지 못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휴식기 동안 팀을 다시 추슬러서 다시 만들어 나가야겠다.
-최근 3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이 안되는 게 아니고 결정력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만들어가는데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휴식기 동안 어떤 점에서 보완을 해야 할까.
골 결정력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결정력은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다. 단기적으로 해결되는 게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는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다.
포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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