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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대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코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상대의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무엇도 '리틀 태극전사'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투혼을 펼친 한국이 16강행 티켓을 만들어냈다.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U-20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5대2로 제압했고, 포르투갈을 2대0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킥 오프 휘슬이 울렸다. 아르헨티나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한국을 상대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상대의 거친 압박에 고통을 호소했다.
후반에도 상대의 거친 몸싸움은 계속됐다. 후반 9분에는 오세훈이 쓰러졌다. 페레이라의 가격에 또 한 번 고통을 호소했다. 후반 14분에는 이강인이 주저앉았다. 이강인은 샹칼레이에게 왼발을 밟혔다. 의무진이 급히 투입되기도 했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코피까지 흘렸던 리틀 태극전사. 하지만 16강을 향한 의지까지 꺾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 42분 오세훈, 후반 12분 조영욱의 득점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제압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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