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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의 2019년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회 16강 진출 여부는 마지막 아르헨티나전(6월1일)까지 해봐야 알 수 있게 됐다. 1승1패의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면 2승으로 16강에 오르고, 비겨서 1승1무1패가 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 패할 경우 1승2패로 16강을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지금 상황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매우 다양하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면 16강은 확실하다. 포르투갈이 남아공을 제압해 3팀이 승점 6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16강 탈락 가능성은 없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서 남아공을 5대2, 포르투갈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객관적인 전력만으로는 한국이 넘어서기 버거운 상대다.
현재로선 미국, 콜롬비아, 포르투갈(이상 승점 3), 에콰도르, 파나마(이상 승점 1), 노르웨이(승점 0)가 3위에 랭크돼 있어 승점 4점을 획득한다면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높다. 에콰도르, 파나마, 노르웨이 중 두 팀이 승점을 쌓지 못하면 16강 진출 커트라인 승점은 3점으로 내려갈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정용 감독은 "승리도 해봤고 패배도 해봤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승점과 경우의 수를 따지고 싶지는 않다. 그냥 한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신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대 2017년 대회에서는 3위 여섯팀 가운데 승점 4점을 딴 네 팀이 16강에 올랐고, 2015년 대회에서는 1승2패(승점 3)로 16강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반면 잠비아는 1997년 대회에서 승점 4점을 따고도 탈락한 적도 있다.
이번 대회서 세네갈(A조), 이탈리아(B조), 뉴질랜드(C조), 우크라이나(D조), 프랑스(E조), 아르헨티나(F조)까지 6개국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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