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실 문을 열고 들어선 서울이랜드 김현수 감독의 눈은 충혈돼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김현수 감독은 "이기고 싶었다. 이기려고 준비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선수들이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서도 많이 힘들다.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야할 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지난 주부터 축구계에 이랜드 감독 교체설이 퍼진 가운데,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감독인 제게 문제가 있다.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거취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