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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돈 K리그1 12라운드, 흥행코드는 '복수혈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5-17 15:14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12라운드의 흥행 코드는 '복수혈전'이다. 올 시즌 흥행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K리그1이 이번 주말 12라운드 매치데이로 돌아온다. 지난 11라운드까지 모든 팀들이 서로 한번씩 경기를 치른 가운데, K리그1의 12개 팀들은 이제 2라운드로빈에서의 두 번째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맞대결 중 지난 1라운드로빈에서 무승부였던 매치업은 하나도 없었다. 모든 경기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한 팀과 방어전을 펼치는 팀 간의 치열한 승부가 이번 12라운드의 관전포인트다.

수원삼성-울산전(18일 토요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 SPOTV+)

수원 삼성은 3월 1일 개막전에서 울산에 1대2로 졌다. 이후 수원은 3연패로 어려움을 겪은 반면 상승세를 탄 울산은 현재 리그 1위로 발돋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로 회복세인 수원은 울산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전북, 서울과 1위 다툼중인 울산도 수원전 승리가 간절하다.

전북-제주전(18일 토요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JTBC3 Fox Sports)

4월 13일 제주에서 치러진 7라운드 경기에서는 전북이 김신욱의 결승골로 제주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제주는 무승의 늪에 빠져 있었지만 최윤겸 감독 부임 후 첫경기인 10라운드 경남전에서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윤일록, 마그노 등이 살아나고 있는 제주는 전북을 잡고 중위권 도약을, 전북은 제주를 꺾고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경남-포항전(19일 일요일 오후 3시 양산종합운동장, JTBC3 Fox Sports)

3월 17일 포항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은 김승대와 이광혁, 데이비드가 맹활약하며 경남을 4대1로 이겼다. 경남은 현재 3연패, 리그 순위 10위로 다소 부진하지만 지난 15일 FA컵 16강전에서 대구를 2대0으로 완파하며 기운을 회복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최근 3연승으로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성남-강원전(19일 일요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 SPOTV+)

성남과 강원의 악연은 2016시즌 승강PO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2차전 모두 무승부였으나 원정골득실에서 밀린 성남은 K리그2로 강등됐다. 세 시즌만에 K리그1에서 만난 양 팀의 4라운드 첫 맞대결은 강원의 2대1 승. 이번 경기에서 성남은 강원을 꺾고 복수를 노린다. 현재 6위를 기록중인 강원은 성남을 꺾으면 4위까지 바라볼 수 있어, 선두경쟁까지 가능하다.

대구-인천전(19일 일요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 KBS1)

4월 3일 인천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는 인천을 3대0으로 꺾었다. 대구는 이날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간 반면, 인천은 현재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인천의 입장에서는 유상철 신임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상주-서울전(19일 일요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 SPOTV+)

3월 30일 4라운드 경기에서는 서울이 상주를 2대0으로 이겼다. 서울은 현재 승점 21점으로 1위 울산에 승점 2점 뒤진 3위, 상주는 승점 17점으로 5위를 기록중이다. 상주는 올 시즌 4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는 박용지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울은 11라운드 MVP로 화려하게 부활한 박주영이 주목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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