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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극복한 무승부에 만족."
박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연속 무패 행진도 11경기(6승5무)로 늘렸다.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갈 시점에 펠리페가 얻은 페널티킥으로 광주는 기사회생했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경기 후 인터뷰 요지.
전반에 안정적으로 가고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생각한 대로 전반에 잘된 편이었는데 후반에 먼저 실점을 하며 어려웠던 경기였다. 상대가 워낙 강한 팀이어서 서로 너무 조심스럽게 대한 경기였다.
-펠리페가 박스 안에서는 공중볼 능력이 여전하다.
펠리페가 공중볼을 많이 따내고 하는 것은 좋은데 상대 견제가 심하다. 상대의 견제를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것 같다. 펠리페가 상대의 집중 마크를 헤쳐나와 동료를 도와주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겠다.
-무패 경기가 11경기째로 늘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보다 부산과의 1위 싸움이 걸린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원정인데다 먼저 실점을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비겼다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
-부산과의 선두 경쟁 체제가 계속될 것 같다. 2경기 치러봤는데 보완점은?
부산하고 경기를 하면 우리 선수들이 급해지는 면이 있다. 오늘도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패스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상대의 공격수들이 빠르고 많이 움직이는 편이어서 조직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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