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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나는 지금도 행복하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05-12 08:54


(AP Photo/Rui Vieira)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들은 우승하기를 원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엄청난 중압갑이 지배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도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브라이튼과 EPL 시즌 최종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시티는 이 경기를 앞두고 승점 9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승점 1점 차이로 턱밑에서 리버풀이 추격중이다. 브라이튼 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지만, 비기거나 지면 리버풀에게 역전 가능성을 허용할 수 있어 맨시티로서는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팀의 수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이트전을 앞두고 "나는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다. 내가 경기 중요성에 대해 연설을 한다면, 그 효과는 0일 것"이라고 말하며 "그들은 리그에서 우승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이기고 싶어 한다. 우리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브라이튼전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나는 지난 2~3일 동안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다. 브라이튼이 어떻게 방어하는지, 그들의 강점과 약점과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는 매우 행복하다. 리버풀보다 승점 7점을 뒤졌을 때 나는 긴장을 했다.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어린 소년처럼 잠을 잔다. 그게 내 꿈이었고, 특권이고 너무 좋다"고 말하며 현 위치에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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