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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가 '리즈 시절'을 재현할 수 있을까.
리즈는 희한한 이유로 한국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팀이다. 리즈는 2000년대 초반 젊고, 패기 넘치는 팀 컬러로 EPL 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로비 킨, 앨런 스미스, 리오 퍼디난드, 해리 키웰, 마크 비두카, 조나선 우드게이트 등 젊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만들어낸 역동적인 축구로 2000~200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진출하는 등 전성기를 써내려갔다. 노란 유니폼에, 꽃미남 선수들이 즐비한 리즈 팀 컬러에 당시 한국팬들도 많은 성원을 보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구단의 욕심에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무리한 투자의 여파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팀이 휘청였고, 2004년 EPL에서 강등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랬던 리즈가 무려 15년 만에 EPL 진출을 노크하고 있다. 과연 그들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과정은 쉽지 않다. 더비카운티와의 2차전도 잘 치러내야 하고, 이겨도 아스톤빌라-웨스트브롬위치 승자와의 결승까지 이겨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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