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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크루이프아레나(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준혁 통신원]토트넘이 기적을 썼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8일 밤(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UCL 4강 2차전에서 2대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대1로 졌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대3을 만들었다. 원정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결승에 올랐다.
아약스는 전반 5분만에 첫 골을 넣었다. 데 리흐트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맨을 떨어뜨리고 헤딩골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토트넘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6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21분에도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막았다. 23분에도 손흥민은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역시 골키퍼에게 잡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토트넘은 조급해졌다. 아약스의 전방 압박에 계속 고전했다. 아약스는 이를 역이용했다. 전반 36분 지예흐가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에서 그대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골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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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들어 변화를 줬다. 완야마를 빼고 요렌테를 투입했다. 공격 강화였다. 후반 8분 에릭센이 볼을 찍어서 패스했다. 알리가 파고들었다.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1분 뒤 토트넘은 한 골을 만회했다. 로즈가 한 번에 패스했다. 그리고 알리가 다시 접었다. 모우라가 이 볼을 잡고 들어간 뒤 슈팅, 골을 집어넣었다.
13분 토트넘이 다시 한 골을 더 넣었다. 문전 앞에서 토트넘이 볼을 잡았다. 트리피어에게 패스했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슈팅했다. 골키퍼가 쳐냈다. 이 볼을 모우라가 잡았다. 그대로 슈팅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아약스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지예흐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아약스는 후반 22분 돌베리를 빼고 싱크그라벤을 넣었다. 아약스는 전열을 재정비했다. 다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후반 25분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요리스가 쳐냈다. 후반 32분 지예흐가 슈팅했다.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또 다른 카드를 꺼냈다. 트리피어가 빠졌다. 라멜라가 들어갔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계속 상대를 몰아쳤다. 이어 로즈를 빼고 벤 데이비스까지 넣었다.
토트넘은 계속 공격을 펼쳤다. 아약스의 집중력이 강했다. 후반 41분 베르통헌의 두 차례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이대로 끝나는 듯 했다. 마지막 순간 모우라가 골을 넣었다. 해트트릭의 완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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