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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역전 해트트릭을 달성한 루카스 모우라였다.
그야말로 갱 없는 드라마였다. 토트넘은 전반 2골을 내줬다. 아약스의 기세는 대단했다. 토트넘은 3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다. 전날 리버풀이 만든 기적을 재연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승부수를 띄웠다. 요렌테를 최전방에 넣었다. 손흥민과 모우라를 측면으로 보냈다. 요렌테의 높이를 활용하기 위한 수였다. 이는 신의 한수가 됐다. 요렌테는 달레이 블린트를 압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토트넘은 요렌테를 향한 단순한 축구를 펼쳤다. 요렌테는 헤더, 키핑, 연계 모두 완벽했다. 요렌테가 가운데를 지키며 공간이 나기 시작했다. 모우라의 득점은 여기서 출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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