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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2차전을 앞둔 현재,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단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메시'다.
꽃길
지금까진 모든 게 술술 풀렸다. 지난해 여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활동을 잠정중단하면서 소속팀 경기에 집중한 효과를 봤다. 경기 중요도에 따라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에너지를 비축한 메시는 공포 그 자체였다. 16강부터 올랭피크리옹, 맨유, 리버풀을 상대로 놀라운 능력을 뽐냈다. 리버풀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통해 최근 메시의 발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3경기를 남겨두고 라리가에서 조기우승한 덕에 지난주말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 휴식했다. 컨디션 문제없이 8일 안필드에서 열릴 준결승 2차전에 나설 수 있다.
마·누·라 중 마네만 남았다
메시는 4년 이상 기다린 적이 없다
메시는 2005~2006시즌 아스널을 꺾고 처음으로 UCL 타이틀을 거머쥔 뒤로 다음 우승까지 4년 이상 기다려본 적이 없다.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맨유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4년 뒤인 2014~2015시즌 레알마드리드의 2연패를 저지했다. 우승 간격은 3년-2년-4년이었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4년 만이자 개인통산 5번째 UCL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호날두(맨유 1, 레알 4)와 동률이다. 지금까지 과정만 본다면, 메시가 마지막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1군에 데뷔한 이래 4번 UCL 결승전에 올라 모두 2골 이상 기록하며 연장승부 없이 우승했다. 물론, 빅이어를 쟁취하려면 일단 안필드 고비부터 넘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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