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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이라는 수식어는 그냥 붙는 것이 아니다.
2003년에는 K리그 최초로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항제철초등학교를 U-12팀, 포항제철중학교를 U-15팀, 포항제철고등학교를 U-18팀으로 연결했다. 이동국 정성룡 신진호 이명주 김승대 손준호 등이 포항 유스가 배출한 걸작들이다. 이 밖에 2010년 최초로 유럽형 벤치를 설치하는 등 포항은 K리그에 수많은 혁신을 만들어냈다.
그런 포항이 또 한번 '최초'의 수식어를 더했다. 최초로 풋볼퍼포먼스센터를 만들었다. 포항은 선수들의 체력 강화와 부상 방지를 위해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풋볼퍼포먼스센터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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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풋볼퍼포먼스센터 건립을 통해 국내최초로 필드훈련과 체력훈련을 동시 진행함으로써 훈련성과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선수단은 훈련시기별로 풋볼퍼포먼스센터를 달리 활용해 운동종류, 포지션, 주전·비주전·재활선수 등의 구분에 따른 선수개별 맞춤형 체력측정, 체력측정 데이터와 GPS데이터, 개인별 경기기록 등 선수 개인별 데이터를 축적해 종합 분석 후 세분화된 항목별 진단, 진단에 따른 선수 개인별 체력 개선 프로그램 및 포지션별 특성에 맞춘 별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 출전 선수를 육안으로만 판단하는 한계에서 탈피해 누적된 데이터 및 경기 근접 시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를 중심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선발 뿐만 아니라 교체 멤버도 지구력, 스프린트 능력, 점프력 등 운동항목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특성이 뛰어난 선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포지션별 특성에 맞는 체력훈련을 통해 실제 경기 체력이 10%이상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은 앞으로도 선진 인프라 구축과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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