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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맨유와 아약스. 상황은 다르지만, 두 팀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똑같은 숙제를 풀어야 한다.
잃은 건 또 있다. 공교롭게 두 팀 모두 주전 레프트백이 카드 트러블에 걸렸다. 루크 쇼(23)는 바르셀로나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지 7분 뒤인 전반 19분 경고를 받았다.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올해의 발견'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왼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켰던 자원이라 타격이 불가피하다. 마르코스 로호(29), 마테오 다르미안(29) 등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쇼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카드 10장을 수집해 다가올 2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 따라서 웨스트햄~바르셀로나~에버턴전까지 3경기에 연달아 결장한다. 챔피언스리그와 '빅4'를 두고 싸우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46) 입장은 애슐리 영(33)을 왼쪽에 배치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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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대표팀을 떠나있던 사이 아르헨티나 주장을 맡기도 했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26·아약스) 역시 붙박이 주전으로 37경기에 출전했다. 마타이스 데 리트(19), 달레이 블린트(29), 노사이르 마즈라우이(21)와 탄탄한 포백을 구축해 16년 만의 UCL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13경기에 출전했다.
올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21)은 "니코가 출전정지를 당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벤치에는 좋은 자원들이 많다"며 대체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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