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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첼시 위민)이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왜 지소연인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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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내내 지소연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6분 지소연의 패스를 이어받은 장슬기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첫 슈팅이었다. 1차전에서 상대의 역습에 전반에만 2골을 내준 윤덕여호는 수비에 만전을 기했다. 센터백 임선주와 정영아가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소르발즈도티를 집중마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조소현이 포백라인 바로 위에서 좌우, 위아래를 오가며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위기 때마다 지소연이 최종 라인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고 빌드업을 주도했다. 전반 21분,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욘스도티르의 중거리 슈팅이 튕겨나오자, 훈누도티르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밀리던 전반 27분, 지소연의 발끝이 빛났다. 강채림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지소연이 오른발 통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115경기, 54호골이었다. 1998년 막내 강채림은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 38분 지소연이 문전으로 찍어차올린 패스에 이은 이금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3분 지소연의 롱패스가 아이슬란드 수비벽을 깨고 장슬기 발앞에 배달됐다. 강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여자발롱도르' 후보다운 지소연의 '클래스'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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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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