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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엘 or 사바타?" 한국전 앞둔 팔카오에게 물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3-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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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엘과 사바타 중 누가 더 좋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8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대표팀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인 일본전(1대0승)에서 팔카오를 원톱으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르투로 레예스 감독 대행 체제에서 4-4-2, 투톱 포메이션을 주로 썼었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과 완벽한 조합을 이룰 공격수를 매경기 고민하듯 케이로스 감독에게도 주장이자 주공격수인 팔카오와 최강의 시너지를 낼 조합을 찾는 일은 가장 큰 숙제다.

25일 콜롬비아 현지 외신들은 팔카오와의 현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팔카오에게 직접 2선 공격수 루이스 페르난도 무리엘(피오렌티나)과 두반 사바타(아탈란타) 중 누가 더 편한지를 물었다. 사바타는 일본전 후반 12분 비야와 교체투입된 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사바타의 슈팅이 상대 손을 맞고 핸드볼 판정을 받았다. 팔카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후로도 사바타는 팔카오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팔카오는 무리엘과 사바타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은 팀 전술과 깊은 관계가 있다. 현대축구는 같은 경기안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을 찾아내야 한다. 상대팀이 훈련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전술로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을 못하게 하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술과 스타일을 갖고 가는 것은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어떤 공격수, 어떤 동료와 하더라도 잘 맞출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팔카오는 사바타에 대해 "사바타가 경기에 투입되면 그 상황에서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헌신적으로 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팔카오는 "루이스 디아즈와 알프레도 모렐로스가 들어와도 마찬가지다. 3월 초에는 무리엘과 비야가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엘은 '어떤 공격 포지션이 더 편한가'라는 질문에 "어느 자리에서도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9번 자리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우리 팀에는 팔카오, 사바타, 모렐로스 등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있다. 내 특성상 '9번 자리'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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