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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 현대는 3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21일부터 다시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구단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연달아 오전 오후 두 차례씩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런 전북을 상대하는 팀들은 부리람과 강원 처럼 대응하는게 다반사다. 지난 9일 수원 삼성 처럼 전북을 맞아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는 팀은 거의 없다. 전북은 수원 삼성을 4대0으로 대파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치른 5경기(2승1무2패) 중 '선 수비 후 역습'을 펼친 대구(1대1 무) 부리람 강원에 고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의 전북도 수비라인을 내린 팀들과 상대할 때 힘든 경기를 종종 했었다.
국가대표 출신 현영민 축구해설위원은 "전북이 최근 2연패를 당했지만 이번 A매치 휴식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모라이스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다. 수비 위주의 팀을 상대했을 때 골결정력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지만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뉴(new) 닥공'을 펼치는 전북이 강원 같은 상대를 맞났을 때 전반 선취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하지 못하면 공격을 주도한 쪽이 더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수비 뒷공간을 열어둔 채 위험천만한 공격을 감행하고 이때 역습으로 한방을 맞아 뒤집기가 어렵게 된다.
전문가들의 전북을 향한 조언은 골결정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트피스를 강화하라'는 것이다. 대구FC 에이스 세징야 같은 킥이 좋은 선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북의 현 스쿼드에는 이동국 김신욱 로페즈 한교원 문선민 같은 특징이 다른 골잡이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오른발과 왼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들이 아쉽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전북의 첫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30일)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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