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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인터뷰]솔샤르"'8강행 PK골' 21세 래시포드는 강심장" [전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3-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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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대행이 또 한번의 기적을 썼다.

솔샤르의 맨유가 적지에서 PSG를 을 꺾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맨유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전반 2분, 30분 루카쿠의 멀티골,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 반칙과 VAR에 이은 래시포드의 짜릿한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던 맨유가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3대3,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솔샤르는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유일하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짜릿한 8강행 직후 솔샤르 감독 대행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 래시포드 등 어린 선수들의 환상적인 활약을 칭찬했다. 전날 '디펜딩챔피언' 레알마드리드가 홈에서 아약스에 일격을 다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경기가 PSG전 맨유의 화두였음을 털어놨다. 아래는 솔샤르 감독대행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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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축하한다. 챔피언스리그 역전승을 좋아하는 것같다. 믿을 수 없는 밤이다.

그렇다. 판타스틱하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출발이 훌륭했다. 우리는 선제골에 대한 계획을 세워왔지만 2분만에 나올 줄은 몰랐다. 덕분에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렸다. 우리는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원했다.

-마지막 래시포드가 페널티킥을 준비하던 순간, 의심하지 않았나?

물론 당연히, 언제나 의심할 수 있다. 묄더 시절 챔피언스리그에 나갔을 때 오늘처럼 마지막 순간 페널티킥을 얻은 적이 있었다. 우리 선수가 실축했고 우리는 탈락했었다.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보통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찬다. 래시포드는 이제 겨우 21살이다. 상당히 심리적 부담감이 컸을 텐데 그는 조금도 긴장하지 않았다. 두려움을 모르는 강심장(fearless)이다. 래시포드와 루카쿠, 오늘밤 이들은 환상적이었다.

-아무도 이 기회를 잡을 거라고 예상치 못했다. 10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당신은 이 힘든 일을 또 해냈다.


챔피언스리그는 그런 것이다. 어젯밤 레알마드리드와 아약스전을 보지 않았나. 그것이 우리 팀의 화제였다. 아마도 PSG도 이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다. 작년에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재작년에 파리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가 비슷한 예를 겪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맨유라는 클럽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맨유다.

-PSG가 그런 과거의 경험에 대해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나. 그들의 불안감을 읽었던 건가.

PSG가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언제나 멘탈적인 의심은 존재한다. 우리는 반대의 경험을 해왔다. 마지막 순간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 선수들은 젊고 프레시하다. 우리가 골을 필요로 했을 때 두명의 어린 선수들이 좀더 강한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어줬다고 생각한다.

-VAR 판정 순간에 사람들의 반응을 보았나?

보지 못했다. 나는 모든 사람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고 자리에 앉혔다. 왜냐하면 주심이 큰 결정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페널티킥이 확실했다.

-알렉스 퍼거슨경과 라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너무 좋은 분위기라서, 너무 시끄러워서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보스(퍼거슨 감독)를 라커룸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아직 정식 감독직 이야기는 없나? 지금 바로 계약해야 하지 않을까?

노 노 노 노,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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