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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손흥민(토트넘)이다.
하지만 분명 혹사다. 이전부터 그랬다. 아시안컵 직전 스케줄을 보자. 손흥민은 11월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해 11월25일 첼시전부터 53일 동안 무려 15경기를 소화했다. 이 기간 동안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는 물론 FA컵, 리그컵까지 있었다. 물론 리그컵은 아스널, 첼시 등 강팀과의 경기였다고 하지만, 4부리그에 속한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FA컵까지 나선 것은 무리한 기용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쉬었던 이날 경기에 나선 주전급 공격수는 손흥민과 알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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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비판을 받는만큼,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한다. 손흥민의 축구인생은 올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절정에 오른 손흥민의 맹활약을 매주 보고 싶기는 하지만, 그만큼 롱런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그래서 최근의 강행군이 마음에 걸린다. 분명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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