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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은 쉴때마다 강해졌다.
16강 전까지 6일간의 여유를 가졌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첼시전부터 53일 동안 무려 15경기를 소화했다. 리그, 리그컵, FA컵 가릴 것 없이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맨유전을 마친 후 14일 곧바로 아시안컵 일정에 합류했다. 혹사 논란이 이어졌다. 손흥민을 아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합류한지 단 이틀 밖에 되지 않은 손흥민을 전격적으로 출전시켰다.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 효과는 만점이었다. 한국은 중국을 2대0으로 꺾고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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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손흥민이다. 지난 중국전에서 보듯 손흥민의 클래스는 차원이 달랐다. 실력은 설명이 필요없다. 관건은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느냐 다. 물론 좋지 않은 컨디션의 손흥민도 아시아 무대에서는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토너먼트에 나선 팀들은 한칼을 가지고 있다. 베스트 컨디션으로 맞서야 한다.
그래서 이번 휴식이 반갑고, 그래서 이번 바레인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리는 충전을 마친 손흥민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알기 때문이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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