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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이제 '지면 끝, 벼랑 끝 승부'인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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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를 위협할 팀은 카타르다. E조에 속한 카타르는 사우디 마저 꺾으며 3연승, 조1위를 차지했다. 내용은 더 인상적이다. 10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었다. 알리는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카타르는 기존에 팀을 이끌던 귀화 선수를 과감하게 제외했다. 대신 연령별 대표 감독이었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유년 시절부터 함께 하던 선수들을 중용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는 한국의 8강전 상대로 유력한만큼 더 견제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복병이 떠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제압하고 2007년 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8강에 올랐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좋았다. 120분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플랜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우승후보까지는 아니지만, 지금의 상승세라면 어느 팀도 괴롭힐 수 있다. 체력부담만 잘 넘는다면, 8강전에서 또 한번의 이변을 만들수도 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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