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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티켓 4장을 손에 넣는 나라는 어디일까.
나머지 조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와일드카드 진출 유력 팀들을 꼽아볼 수 있다. B조는 요르단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며 몸을 푼 호주가 이변이 없는 한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 각각 승점 1점씩을 얻고 있는데, 시리아는 호주를 만나고 팔레스타인은 요르단을 상대한다. 두 팀 다 승리 가능성이 매우 낮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에 그친다면 시리아가 3위가 되는데 1점으로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1점씩이 있지만, 다른 조에서 승점이 없는 팀들끼리의 대결이 많아 오히려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
나머지 조들은 간단하다. 벼랑 끝 승부 이기면 매우 유리해진다. C조는 한국, 중국 2연승팀들이 1위 결정전을 치른다. 승점이 1점도 없는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승점 3점으로 3위가 된다. 만약 무승부를 거두면 골득실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이 3위가 되는데 승점이 1점밖에 안된다.
E조에는 북한이 있다. 북한도 2패다. 마지막 레바논전도 전력상 쉽지 않아 보인다. 같은 2패팀인 레바논도 승점 3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골득실 -4의 레바논도 북한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노려야 한다.
마지막 F조도 2패팀 오만과 투르크매니스탄의 마지막 일전이 남아있다. 골득실 -2의 오만이 승리를 따낸다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3위를 노리는 팀들이 무승부를 거둘 경우 상황이 꼬이고, 이기더라도 골득실을 계산하지 않을 수 없어 각 팀들이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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