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키르기스스탄전에 뜰까.
키르기스스탄전 베스트11 윤곽은 어느정도 나왔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유력하다. 조현우(대구)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던 김승규는 필리핀전 선발 출전으로 이번 대회 주전으로 낙점을 받았다. 골키퍼는 한번 주전 자리를 확정하면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다만 키르기스스탄이 높이가 있다는 점에서 조현우의 출전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
문제는 2선이다. 일단 황희찬(함부르크)는 왼쪽 윙어자리를 확보했다. 그는 필리핀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승 도움도 그의 몫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돼 분위기를 바꾼 이청용(보훔)도 선발 투입이 유력하다. 변수는 '대체선수' 이승우다. 이승우는 부상으로 낙마한 나상호(광주) 대신 기회를 잡았다. 사실 필리핀전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벤투 감독이 이청용을 중앙으로 돌릴 경우, 오른쪽 윙어를 맡을 선수는 이승우 뿐이다. 이승우는 벤투 체제에서 중용되지 않았지만, 세밀한 컨트롤과 센스를 갖고 있어 밀집수비를 뚫을 히든카드로 적합하다.
그러면 2선은 황희찬-구자철-이청용 혹은 황희찬-이청용-이승우 라인 중 하나가 키르기스스탄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vanbaste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