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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은 총 4개 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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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매니저의 판단 대로였다. 기자는 알 아인 숙소로 다나트 리조트를 택했다. 대표팀의 동선을 모르고, 우연히 잡았다. 시설 자체는 일반 리조트와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문제는 방음이다. 옆방 소리가 고스란히 들린다. 게다가 알 아인은 UAE가 전략적으로 휴양 도시로 키우고 있다. 음주가 가능하다. 다나트 리조트에도 펍이 있고, 심지어 노래방까지 있다. 늦게까지 관광객들이 불러제끼는 노래소리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다. 방음이 잘 안되다보니 방까지 들린다.
방음에 대한 부분을 대표팀 관계자에 전해주니 "그 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알 아인에 최대한 늦게 가길 잘했다"며 웃었다. 사소하기는 하지만, 이것도 어쩌면 59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를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기운'일수도 있다. 우승까지는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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