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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번째 선택은 김진수(전북)이었다.
2선에는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자리한다.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예상대로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콤비가 선다. 수비진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이 용(이상 전북)이 이루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고베)가 낀다.
눈에 띄는 것은 왼쪽 윙백이다. 김진수가 벤투 체제 후 첫번째로 경기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일찌감치 "홍 철이 1번, 김진수가 2번 옵션"이라고 했다. 둘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사우디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벤투 감독이 권경원(톈진 취안젠)을 왼쪽에 둔 '비대칭 스리백'을 기용한 이유다. 홍 철과 김진수는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훈련에 나섰다. 둘의 상태를 지켜보던 벤투 감독은 김진수 카드를 꺼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진수와 홍 철 모두 부상을 털고 정상 몸상태를 회복했다. 홍 철의 몸상태가 나쁜 것이 아니라 김진수의 상태가 더 좋다. 훈련도 김진수가 먼저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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