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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점점 더 다가서고 있다.
이 중 손흥민은 78위로 뽑혔다. 가디언이 선정한 남자 선수 '톱100'에서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지메시' 지소연(첼시)이 지난해 34위, 올해 41위에 오른 적이 있다. 남자 순위에선 손흥민이 한국 선수 최초이며, 아시아에선 세 번째다.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가가와 신지가 2012년(94위), 2013년(89위) 포함됐고, 혼다 게이스케(이상 일본)가 2013년 68위에 오른 바 있다.
가디언은 영국에서도 꽤나 공신력이 큰 언론이다. 주로 가십과 루머를 다루는 더선, 데일리미러 등 타블로이드와 달리, 수준 높은 칼럼과 정확한 팩트를 싣는다. 가디언이 선정하는 세계 선수 톱100은 축구전문지 월드사커, 포포투 등과 함께 가장 인정을 받는 순위다. 가디언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톱100' 투표엔 지도자, 전·현직 선수, 언론인 등 세계 69개국 22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했다.
후속 순위는 70∼41위, 40∼11위, 톱10으로 나뉘어 차례로 발표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 남자선수 투표 중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4차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차례 1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