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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4위를 확정지었다.
전반 막판까지 템포가 빨랐다. 전반 40분에는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스로잉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공을 잡은 손준호의 슈팅으로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두 팀 모두 결정적 찬스에 한 방이 부족했다. 결국 전반전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포항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이진현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 때 김도형의 헤더가 왼쪽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다. 이 공이 문전의 이근호의 발에 맞고 나왔다. 전북이 반격했다. 후반 12분 손준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김지민이 뒤에서 파울을 범했다. VAR 결과 페널티킥 판정이 유지됐다. 키커 로페즈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북은 수비가 흐트러진 포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로페즈가 문전에서 찬스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포항도 강하게 공격했다. 레오가말류, 김지민 등을 총 투입하며 공격전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떼이세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김지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포항은 끝까지 점수를 유지하면서 4위를 확정지었다.
포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