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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손흥민의 토트넘 50호골.'
BT스포츠는 '2015년 토트넘 이적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팀의 절대적인 멤버가 된 한국선수'라고 손흥민을 소개한 후 '오늘 웸블리에서 맨오브더매치 활약 후 우리는 그의 환상적인 활약상을 돌아봤다'고 썼다.
이날 수비진을 추풍낙엽처럼 무너뜨리며 골망을 흔든 경이로운 골에 대해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4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기록한 50번째 골'이라고 명시한 후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골을 넣은 동양선수이며, 2015년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BT스포츠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터뜨린 최고의 골 5개를 뽑아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키에런 트리플러의 낮은 크로스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결승골로 토트넘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손흥민의 극장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리그 3위로 올라섰다.
2.2016년 5월2일 첼시전(2대2무)
스탬포드브리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중 가장 드라마틱했던 한판 승부. 해리케인과 손흥민이 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첼시에 2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토트넘이 승리했다면 레스터시티의 기적 우승을 저지하고 역전우승을 노릴 수 있었던 경기였다. 델레알리가 폭행 논란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맹활약했다. 에릭센과 같은 속도로 치고 달리며 작은 틈새를 뚫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무승부로 레스터시티는 132년만에 첫 1부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3.2017년 4월5일 스완지전(3대1승)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스완지에 맞서 경기를 지배하고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던 날, 선제골을 허용하고 내려앉은 스완지의 수비벽을 뚫어내며 3대1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8경기를 남기고 런던 라이벌 첼시를 멀찍이 따돌렸다. 2016~2017시즌 손흥민은 34경기에 선발로 나서 21골 7도움을 기록했다.
4.2017년 10월22일 리버풀전(4대1승)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날, 웸블리에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관중 8만827명을 기록한 날, 손흥민은 전반 12분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웸블리에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하던 시점, 손흥민의 활약은 반등의 계기가 됐다.
5. 2017년 11월21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2대1승)
유럽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를 이끈 경기. 이 승리로 토트넘은 레알마드리드가 속한 조별리그에서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케인의 동점골, 손흥민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직선적인 돌파에 이은 환상적인 결승골로 손흥민은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53경기에서 1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58.5%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