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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의 일방통행식 정책에 우승을 하고도 K리그1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한 박동혁 감독(39)이 중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매체는 박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집중조명했다. 이 매체는 '칭찬받을 만한 박 감독이 꾼 영웅의 꿈은 한시적으로 가로막혔다. 그러나 박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마도 중국 무대에서 한국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다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감독은 중국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나가기로 선택했다. 중국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업그레이드 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난해 말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사령탑 첫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형님 리더십'이 선수들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로 묶었다. 경찰팀인 아산은 한해에도 선수들이 군제대와 입대로 들고나면서 전력 변동이 심했다. 이명주 주세종 고무열 같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내무 생활을 병행하기 때문에 선수단 관리가 쉽지 않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처한 상황과 능력을 이해하는 게 우선이다. 내 색깔의 축구는 그 다음이다"면서 "우리 선수단은 팀이 처한 위기 상황에서도 하나로 똘똘 뭉쳤다. 끝까지 집중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중국 복수의 갑급 리그(2부 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의 서글픈 현실에 막혀 이루지 못한 '영웅의 꿈'을 중국에서 꿀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