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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부 만큼 양팀 선수들의 평점이 극명하게 갈렸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해트트릭의 놀라운 골결정력을 보여준 스위스 세페로비치에게 평점 만점 10점을 주었다. 샤키리는 9.0점을 받았다. 반면 졸전 끝에 완패를 당한 벨기에 선수들의 평점은 형편없었다. 두 골을 넣은 토르강 아자르가 8.0점을 받은 빼곤 전부 낮았다. 에당 아자르가 6.4점, 수비수 알더베이럴트 5.7점, 골키퍼 쿠르트와도 5.7점을 받았다. 콤파니는 6.4점, 보야타는 6.1점을 받았다.
스위스는 홈에서 먼저 2골을 내주고 5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스위스 공격수 세페로비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세페로비치는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고 있다. 샤키리(리버풀)는 2도움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스위스는 전반 2분과 전반 17분 벨기에 토르강 아자르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토르강 아자르는 첼시 공격수 에당 아자르의 친동생이다. 그러나 스위스는 전반 26분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로드리게스의 PK골을 시작으로 전반 31분과 전반 44분 세페로비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스위스는 후반에도 두 골을 보태며 리드를 지켰다.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잘 막았고, 후반 17분 엘베디가 네번째골을 터트렸다. 세페로비치는 후반 39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벨기에는 수비 조직이 무너지면서 고전했다. 벨기에는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끊어졌다.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 메르텐스-에당 아자르-토르강 아자르, 허리에 비첼-틸레스만-샤들리-뫼니어, 스리백에 콤파니-알드베이럴트-보야타를 세웠다. 골문은 쿠르트와가 지켰다.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고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벨기에는 후반 오리기와 바추아이를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