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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스템펠 파나마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수비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스템펠 감독은 먼저 "한국에서 초대해줘서 매우 감사하다.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일본에서 비행해 와서 피로한 상태지만,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템펠 감독은 한국의 평가전을 분석했다. 그는 "코스타리카전과 우루과이전을 잘 봤다. 여러 경기를 보면서 분석했다. 팀으로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파나마는 월드컵 이후 팀을 새로 정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조현우다. 그러나 스템펠 감독은 수비 포지션을 두루 칭찬했다. 그는 "두 명의 중앙 수비수와 양쪽 측면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 있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면서 "월드컵에 나왔던 골키퍼 선수가 유명한데, 3명의 골커피를 모두 봤을 때 신체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필더 미구엘 카마고(미네로스 데 과야나) 는 "피로한 상태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월드컵에서 모두가 꿈 꿔왔던 무대를 밟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1경기가 많은 걸 바꿀 수 있고,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 다음 월드컵에도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천안=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