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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를 완파하고 3위로 도약했다.
3연승과 함께 13승12무7패을 기록한 부산은 승점 51로 대전(승점 49)을 끌어내리며 3위로 올라섰다. 2위 성남에는 승점 5점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고 조진호 감독의 1주기를 맞아 추모 묵념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부산은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전반 1분 호물로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어 고경민이 왼발로 방향을 살짝 바꾸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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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에는 젊은피 김진규가 작품을 만들었다. 이재권이 수비 뒷공간을 향해 툭 띄워준 것을 김진규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38분 또 그림같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페널티박스 외곽지역으로 허를 찌르는 패스를 했다.
이어 패스를 받은 박준강이 한차례 공을 컨트롤 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적중시켰다. 서울이랜드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도 속수무책으로 만드는 골이었다.
부산은 후반 42분 조찬호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이미 잡은 승기를 유지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