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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두 팀의 대결이다. 정신무장은 잘 돼 있다."
흥미로운 리턴매치다. 수원과 가시마는 ACL 조별리그에서 같은 H조에 속해 경쟁한 바 있다. 수원이 조 1위, 가시마가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당시 두 차례 상대 전적은 1승1패였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수원이 처한 현 상황 때문이다. 수원은 7년 만에 4강에 진출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악화된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가시마 원정이 중요하다.
그는 "비록 리그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성적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첫째 목표로 두고있는 것은 ACL이다. 빡빡한 일정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구단의 배려로 하루일찍 입국했기에 상당히 회복할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팀간의 대결이기에 우리 선수들의 정신무장은 그 어느 때보다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 염기훈, 데얀, 신화용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장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매서운 득점포를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 사리치는 "유럽이든 아시아든 챔피언스리그는 모두가 꿈꾸는 무대다. 결승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다. 결과를 내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