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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전술변화' 김종부 감독 "숙제 남겼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9-16 16:21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숙제를 남겼다."

김종부 경남 감독의 말이다.

경남은 16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전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2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3실점 했다. 90분 동안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느슨했다. 우리가 멘탈적으로 약해진 것 같다. 절실함이 우리의 경남의 경기력을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강하게 하지 못한 것은 감독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전술 실험에 나섰다. 말컹을 벤치로 돌리고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동안 많이 사용하지 않은 전술이다. 김 감독은 "경기 내용은 부족했다. 상대를 체크하고 나갔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실점으로 이어졌다. 수비 때는 공격 라인부터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압박이 부족했다. 그러면서 전남의 공격력이 살아난 것 같다. 아쉽다"고 말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김 감독. 선수단 멘탈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가 프로로 90분 최대한 뛸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하나둘 무너지다보면 전반적으로 안 좋게 변한다. 멘탈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야한다. 숙제를 남겼다"고 강하게 말했다.

경남은 22일 서울과 대결한다.

순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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