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아스널 장기계약' 외질 흔들리는 거취,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10:02


메수트 외질(왼쪽)과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 ⓒAFPBBNews = News1

독일의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거취가 흔들리고 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내년 1월 겨울 유럽 이적시장에서 외질의 터키 페네르바체행을 전망했다. 데일리메일은 '외질이 터키 페네르바체로 충격적인 이적을 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 2월 아스널과 장계 재계약을 했다. 2021년 여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주급도 35만파운드(약 5억1500만원)을 찍었다.

하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 퇴진 이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주문을 잘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독일 대표로 조별리그에 출전했지만 경기력 부진으로 맹비난을 받아야 했다.

페네르바체는 외질 영입설을 반기는 분위기다. 터키 매체 포토마크는 '페네르바체가 맨유에서 노리고 있는 미드필더 영입전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외질이 아스널을 떠날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기류는 감지됐다. 에메리 감독이 외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지난달 25일 웨스트햄전에서 외질이 아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에메리 감독은 외질의 결장 이유를 감기라고 설명했다.

외질은 지난 2일 카디프시티 원정에 선발 출전, 팀 승리에 견인했다. 그러나 후반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후반 막판 대니 웰벡과 교체됐다.

아스널은 외질의 몸값으로 4200만파운드(약 618억원)를 책정해놓을 상태다. 페네르바체가 외질을 영입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갖췄는지는 미지수다. 다만 외질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기력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오는 15일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가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