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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일본은 고지마 료스케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이타쿠라 고우-다쓰다 유고-하라 데루키가 스리백을 이뤘다. 왼쪽 윙백으로 스기오카 다이키, 오른쪽 윙백으로 나가누마 요이치가 배치됐다. 중앙에는 마쓰모토 다이시와 와타나베 고우타가 포진했다. 2선에는 이와사키 유토와 미요시 고지, 그리고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나섰다.
일본은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나 한국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 황인범을 중심으로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갔다. 초반부터 찬스가 왔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안 우측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낮고 빠른 패스를 공급했다. 그러나 문전의 황의조의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방에서 한국이 몸 싸움에서 앞서며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만들었다. 공간이 생길 때는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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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에는 장윤호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대신 이진현이 빠졌다. 막판까지 전방 침투 패스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일본이 수비로 버텼다.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